은행들의 주력 예/적금 상품 금리마저 연 1%대로 속속 하락하고 있습니다. 최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개인들이 접할 수 있는 금융상품의 금리는 더욱

하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은행권 금리를 보면 우리은행은 1년 만기 기준 연 1.95%였던 두루두루 정기예금의 금리를

지난달 1.85%로 낮췄습니다. 기업은행도 지난달 1일부터 이자 지급식 실세정기예금 금리를

연 2.2%에서 연 1.9%로 떨어뜨렸습니다. 국민은행의 KB 골든 라이프 예금(원리금 지급방식)

금리는 연 1.9%에서 연 1.8%로, 하나은행의 고단위 플러스 정기예금(이자 지급식) 금리는

연 2.0%에서 연 1.9%로 낮아졌습니다. 농협은행 큰만족 실세예금(법인), 한국씨티은행 원더풀

라이프 적금, 스탠다드차타드은행 두드림통장 등은 지난 8월부터 연 2%대 금리상품 대열에서

이탈했습니다.

금융권에서는 은행의 주력 예/적금 상품이라고 하더라도 저금리 추세와 물가상승률

(1.9%)등을 감안할 때 대부분의 실질금리가 마이너스로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많은 금융 전문가들은 최근 15.4%의 이자소득세까지 내고 나면 은행

예/적금은 더 이상 재산증식기능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실제 한국은행이 발표하는 통계치를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한국은행은 매월말에 전월의 금융권

평균 금리를 조사해서 발표하고 있는데요. 지난 9월말에 8월 기준의 금융권 평균 수신금리를

발표하였습니다. 아래에 그 내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은행의 예금과 대출금리가 사상 최저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기준금리 인하와 시장금리의

하락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9월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에 따르면

올 8월 예금은행의 평균 저축성 수신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연 2.36%로 전달보다

0.13%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또 대출금리도 연 4.18%로 0.21%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예금과 대출금리 모두 1996년 관련 통계가 집계된 이래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특히 저축성 수신금리는 지난해 12월(2.67%) 이후 거의 매달 사상 최저치 경신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저희 연구소에서는 지속적으로 재테크 강의들을 많이 진행하고 있는데요. 많은 분들이 최근에

저축상품에 대해 많이 실망하고 있습니다. 저축도 물론 필요하지만 아직도 저축성 상품으로

모든 자산을 운용하시는 분들은 뭔가 대안이 필요한 시점이 아닐까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