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들의 잇따른 실적쇼크에 한국 경제가 출렁이고 있습니다.

내수 부진 속에 그나마 버팀목이 됐던 수출이 마이너스 성장

으로 돌아섰습니다. 지난달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분기

성장률 0.9%(전기 대비)는 시장에서 예상한 수준이었습니다.

세월호 사고 여파로 2분기 성장률이 0.5%에 그쳤던 것에

비하면 조금 개선됐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3.2% 성장하는

데 그쳤습니다. 1분기(3.9%), 2분기(3.5%)에 이어 2분기 연속

성장폭이 감소한 것입니다. 한국은행은 전달 금융통화위원회

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8%에서 3.5%로 끌어내린 바

있습니다. 세월호 사고 등으로 인한 경제심리 부진이 쉽게

해결되기 어렵다고 본 것입니다.

전체적인 숫자보다는 내용이 문제입니다. 한국 경제를

떠받쳐온 수출과 제조업이 위기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3분기

수출은 액정표시장치(LCD)와 자동차,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전분기보다 2.6% 감소했습니다. 2008년 4분기(-4.3%)이후 최대

하락폭입니다. 수출이 마이너스를 나타낸 것도 작년 3분기

(-1.1%)이후 1년 만입니다. 3분기 제조업 생산은 전분기보다

0.9% 감소했습니다. 제조업 생산 증가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건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1분기(-2.4%)이후 처음

입니다. 수출과 제조업의 수익성 악화가 기업들의 투자심리와

투자여력을 약화시킬 경우 경기 회복이 더 늦춰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2분기가 가계소비 위축이 문제였다면 하반기는

기업심리가 경기회복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2분기 1.1%였던 설비투자 증가율은 3분기 마이너스 0.8%로

돌아섰습니다. LG경제연구원 연구원은 "경기회복은 결국

투자에서 해답을 찾아야 하는데 앞으로도 경제가 더 어려워

질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세계경제 회복에

늦어진 가운데 가격경쟁력마저 떨어져 제조업의 고성장을 당장

기대하기 어렵다는 설명입니다. 정부는 올해 3.7% 성장한 뒤

내년에는 4.0%의 성장율을 회복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습니다. 한국은행 역시 내년 성장률전망치를 3.9%로 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자칫 저성장이 길어질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뉴스를 통해 많이 들으셨겠지만 현재의 거시경제 상황이 그리

좋지 않습니다. 재테크를 하는 일반 개인들의 입장에서는 사실

지금 좋지 않은 것보다 향후가 어떻게 될지 그것이 더욱 중요

하겠지요. 그런데... 미래도 그렇게 낙관할 수 만은 없는 상황

인 것 같습니다. 이제 공격적인 재테크 전략의 시대는 저물어

가고 있는 듯 보입니다. 그렇다고 보수적인 전략도 너무 낮은

금리때문에 펼칠 수 없는 시점입니다. 그래서 많은 전문가들은

중위험, 중수익의 방법을 얘기하고 있고, 저희 연구소에서도

지속적으로 중위험, 중수익 또는 절대수익추구형 투자패턴을

고객분들께 제안하고 있습니다. 내용에 대해 혹시 궁금하신

분들은 저희 연구소로 한번 찾아오시면 좋은 얘기를 들을 수

있을 겁니다. ^^